집은 어떻게 구하나요?
가. 고시원
주로 잠만을 자기 위해 숙소를 정한다면, 고시원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고시원은 좁은 방에 책상 하나와 침대 하나, 그리고 에어컨 정도가 설치되어 있다. 세탁기는 주로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한 고시원 전체에 몇 대 정도 준비되어 있다.
어떤 고시원은 따로 식당도 마련되어 있어 밥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부식은 본인이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고시원 선택 시 화재 등에 대비하여 안전을 우선으로 하여 결정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에는 대학 주변의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으며, 서울의 신림동과 노량진에 고시원 촌이 형성되어 있다.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물론 시설에 따라, 그리고 식사 가능여부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1개월을
기준으로 싸게는 17만원에서부터 45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이 역시 학교 홈페이지의 커뮤니티 사이트나 대학생활 사이트를 검색해 보는 것이 좋다.
나. 자취방
자취방은 방만 구하여 식사, 세탁 등을 개인이 해결하는 거주형태를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취를 원한다면 방의 유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1) 구하는 방법 : 공인중개사를 통한 방법(공인중개사를 통하면 법적인 문제도 공인중개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벼룩시장 등의 생활정보지를 이용하는 방법.
(2) 자취방의 종류 : 원룸, 일반 주택, 빌라
(3) 방세의 종류 : 월세, 전세, 사글세, 혼합형
(가) 월세 : 1개월을 기준으로 방세를 낸다. 지금은 거의 없다. 10개월을 단위로 사글세를 내거나 보증금을책정하고 나머지는 월세로 내는 혼합형이 주를 이룬다.
(나) 전세 : 월세가 없이 집주인에게 돈을 계약기간 동안 맡기고 계약이 끝나면 돌려받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계약기간은 2년이다.
① 원룸 : 3,000만원 ~ 10,000만원 (풀 옵션이고 평수가 넓을수록, 지하철역, 학교에 가까울 수록 가격이 상승한다.)
풀 옵션일 경우 책상, 옷장, 침대 등의 가구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② 일반주택 : 단독주택일 경우와 다층 건물일 때 한 층을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독일 경우는 최저 5,000만 원 이상 일 경우가 많다. 다층 건물 한 층일 경우는 5,000만원~10,000만원,
가격이 높을수록 방이 많고, 거실, 목욕탕 시설 등을 갖춘다.
③ 빌라 : 5,000만원 ~ 10,000만원, 고급 빌라일 경우는 제외, 주로 2개의 방과 거실, 베란다, 목욕탕의 시설이 있다.
④ 아파트 : 최저 10,000만 원 이상
(다) 사글세 : 월세를 기준으로 한번에 10달의 방값을 치른다. 저렴하기는 하나 주로, 주인집에 달린 방 하나를
빌릴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장실이나 목욕탕도 공동일 경우가 많다.
가격은 한 달 15만원 ~ 30만원(즉 150~300만원)선이다.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라) 혼합형 : 보증금 + 월세 주로 원룸일 경우 이러한 방세를 많이 선택한다. 전세 7000만원을 기준으로 할 때,
혼합형은 보증금 3000만원 +월세 40만원(보증금 1000만원=월세 10만원)
보증금 4000만원 +월세 30만원이다.
월세와 사글세의 경우에는 도배, 장판, 상수도, 하수도, 보일러 등의 수리는 모두 주인집에서 담당한다. 그러나 전세와 혼합형의 경우는 상수도, 하수도, 보일러 등의 수리일 경우 3~4만원까지는 주인집에서 부담하지 않는다.
또한 도배나 장판도 주인집에서 해야 할 의무는 없는 것이 상례이다. 하지만 주인과 협의도 가능하다. 월세나 사글세의 경우는 계약기간 내에 해지하는 경우는 주로 나머지 기간에 대한 방값 환불이 가능하다. 한 달을 기준으로 15일을 넘기면
한 달의 방값으로 계산한다.
이에 대한 법률적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는 소액금액 환불 신청을 해야 한다. 전세와 혼합형의 경우는 기본 계약기간은 2년이다. 물론 주인과의 협의에 따라 1년도 가능하기는 하다. 2년의 계약기간 중 1년 6개월을 넘기면 계약기간을 다
채운 것으로 인정한다. 계약 시 별도의 준비서류는 필요 없고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2장으로 한 장은 주인이, 나머지는 임대하는 사람이 소유한다. 직접 계약을 할 경우도 입회인은 필요 없다.
하지만 추후의 법률적 문제를 생각해 본다면,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서 계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 중개소를 통한다면 전세금이나 보증금에 대한 손해 보상 청구를 중개소에 할 수 있다. 나머지 법률에 관한 문제가 생길경우는 다음과
같은 곳으로 전화해서 알아보면 더욱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 국세청 상담실 126
● 서울 시청 상가(건물)임대차 상담실 02)6321-4290
● 대한 법률 구조 공단 132(국번 없이)
● 부동산 거래신고 콜센터(국토해양부) 1588-0149
원룸, 단독주택, 빌라 또는 아파트이든 간에 방을 구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중개소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현명한 방법이다. 주택에 딸린 방 하나를 빌리는 경우는 벼룩시장과 같은 생활정보신문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 외의 경우는 부동산중개소를 적극 추천한다.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 http://www.kar.or.kr
Tip! 원룸을 구할 때의 유의해야 할 점
* 어떤 옵션들이 구비되어 있는가? (에어컨, 책상, 침대 등)
*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는가?
* 월세인가 전세인가?
* 공공요금은 개별적으로 지불해야 하는가, 공동으로 지불해야 하는가?
* 유지관리비는 한 달에 얼마나 드는가?
* 인터넷이 제공되는가?
*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Tip! 하숙을 구할 때 유의해야 할 점
* 하숙집의 방은 2인 1실만 있는가, 1인 1실도 있는가?
* 아침과 저녁시간은 각각 몇 시인가?
* 메뉴는 어떠한가?
* 학생들이 부엌을 사용할 수 있는가?
* 목욕탕 시설을 어떠한가?
* 물은 잘 나오는가?
* 1개의 화장실을 몇 명의 학생이 사용해야 하는가?
* 세탁기는 있는가?
* 세탁기는 공용인가 아닌가?
* 방의 가구는 어느 정도 배치되어 있는가?
* 인터넷 사용은 가능한가?
* 인터넷 요금은 공짜인가?